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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평역 영동교집 삼겹살(냉동X)

by truekind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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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평역 영동교집 삼겹살(냉동 X)

 

올드한 매력과 올드하지 않은 꿀맛 삼겹살의 만남

 

장한평 역에서 멀지 않은(도보 2-3분) 나름 인기 있는 삼겹살집입니다. 소문에는 이런 스타일이 다른 체인점을 모방한 것이라고도 하는데 필자는 가보지를 않아서 판단이 어렵네요.

 

일단 먼저 경험해 본 이 가게가 맛이 있으니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일반 삼겹살을 즐겨먹는데 이곳의 삼겹살은 냉동으로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얇고 균일하게 썰기 위해 얼려서 썬 것이라고 합니다.

 

1. 메뉴 및 가격

메뉴는 기본적으로 구워 먹는 고기류와 사이드, 주류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주 삼겹살은 1인분에 13,000원인데 17,000원짜리 제주 흑돼지와 비교하였을 때 가성비가 좋은 듯해서 즐겨 먹습니다.

 

대선, 보해, 한라산 등 술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포도봉봉이나 쌕쌕오렌지와 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음료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점심메뉴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점점 점심 메뉴도 알차게 구성되고 있는 것을 보니 다음에는 점심에 방문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 밑반찬 구성

밑반찬이 제법 푸짐하고 맛깔나게 나온다는 점이 이 영동교집을 자주 찾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소스도 여러 종류라서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고, 고사리 콩나물 파채 김치 등은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고 쌈에 넣어먹어도 맛있습니다.

 

물론 쌈채소와 마늘도 있고 한 두 가지 반찬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마요네즈에 계란과 푸실리면(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을 샐러드 형식으로 버무린 반찬이 생겼네요.

 

 

 

 

사이드 메뉴로 이번에는 김치찌개를 먹어 보았습니다. 걸쭉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진하고 꽉 찬 맛이 있습니다.

 

안에는 김치(당연)와 두부가 잔뜩 들어서 제 취향에 딱입니다.

 

 

 

3. 본격 고기 굽기

맛깔나게 고기가 구워졌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첫 판은 직원분이 직접 구워줍니다.

 

밑반찬들을 불판 구석에 쭉 세팅하고 굽는 동시에 고기에는 후추를 뿌려가며 능숙하게 구워내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막막한 초보에게 딱 좋습니다.

 

 

 

 

한편에 세팅해준 반찬들이 잘 보이지 않아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김치, 고사리, 콩나물무침, 파채입니다. 

 

모두 맛이 있지만, 고사리나물을 살짝 구워서 따끈한 상태로 쌈에 넣어먹으니 정말 별미 더군요.

 

 

 

 

쌈을 싸 먹으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다소 흥분한 건지 먹기에 바빴는지.. 사진이 제대로 된 걸 찾을 수가 없습니다만 식사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반찬과 소스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원하는 만큼 조합을 해서 다양하게 다 즐기려면 혼자서 3인분 쯤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총평 : 고기 맛과 반찬 구성 및 맛 매우 만족 , 앞으로 자주 방문 예정

끝까지 여러 종류로 쌈을 싸 먹으며 한 잔 두 잔 기울이니 지루할새 없이 몇 인분이나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한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영동교집 장안점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83길 32 1층 (장안동 431-5)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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