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대장 강력한 신발클리너 물 없이 운동화 세탁하는 방법

매일매일 새 운동화를 신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오래되어서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찌든 얼룩까지 손쉽게 지워주는 클리너가 있다고 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물 한 방울 쓰지 않고 운동화가 정말 깨끗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일단 포장은 매우 깔끔합니다. 깔끔대장에서 나오는 제품이라서 그런 걸까요.

기존에 이 회사에서 나온 다른 제품을 써보고 만족했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 제품이 생각이 안 나네요. 기름 찌든 때 혹은 배수구 클리너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군더더기 없는 외관에는 꼭 필요한 설명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클리너는 개별 포장되어서 총 25개 들이 박스 포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지금 공식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1+1 세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회가 될 테니, 필자가 얼마에 구입했는지는 굳이 찾아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개별 포장을 뜯으면(쉽게 뜯어집니다) 한 면은 올록올록한 미끄럼 방지 도트 같은 파란 점이 뒤덮여 있고, 한 면은 아무 무늬 없이 새하얀 시트가 한 장 나옵니다. 매우 여러 번 접혀 있고 촉촉하게 용액에 젖어 있습니다.

맨 손으로 만져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주의 사항에 '피부가 민감하거나 손상된 사람은 제품을 장기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되어있으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장갑을 끼고 맘 놓고 신발에 문질러 보았습니다.

찌들 대로 찌든 운동화를 한 켤레 가져와 봤습니다. 검은 운동화의 장점은 때를 잘 타지 않는다(혹은 때가 타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운동화에 하얀 부분이 있다면 매우 돋보이는 더러움을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진짜 해결되지 않는 찌든 때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손쉽게 그것도 엄청나네 새하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힘을 주어 여러 번 쓱싹쓱싹 문질러 주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뭇한 것은 때가 아니라 긁혀서 닳아버린 부분이었더군요.

왼쪽 사진은 왼쪽 운동화가 AFTER이고, 오른쪽 사진은 오른쪽 운동화가 AFTER입니다.

별 생각이 없었기에 BEFORE 사진을 제대로 남겨 놓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비교를 하며 결과를 보려고, 하얀 운동화를 하나 꺼내 왔습니다.

태생이 둔하고 관찰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그런지 이렇게 더러워진 신발을 잘도 신고 다녔습니다만 오늘은 그 태평한 성격이 블로그 기록에 도움이 됩니다.

한쪽 발만 닦아 보았습니다. 물론 왼쪽 운동화가 AFTER입니다. 이렇게 쉽게 깨끗해질 것을 그동안 너무 더럽게 다닌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저 위의 검은색 운동화는 닦을 부분이 - 흰 부분이 - 적어서 한 장으로 한 켤레를 모두 닦았고, 이 하얀 운동화는 전체적으로 닦으려니 모자란 듯하여 두 장을 사용했습니다.

느낌 상으로는 한 장 하고 반쯤 사용했을 때 모두 닦인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겹쳐두고 비교해보니 결과물이 대단합니다. 한 번도 빨지 않고 올여름에서 가을까지 신은 신발이며 클리너로 닦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열정을 다하지는 않고 손가락에만 힘을 주어 적절히 쓱싹쓱싹 골고루 닦았습니다.

사실 잘 닦이면 좋고 아니면 말자는 식으로 구매한 제품이었습니다. 예상외로 너무 좋은 결과라서 앞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금처럼 묵혀 두고 사용할 것이 아니라 1~2주에 한 번씩 싹 닦아주면 깨끗하고 눈부신 자태를 오래 유지하면서 운동화를 예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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